'골프 여제' 박인비, IOC 위원 아쉬운 낙선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아쉽게 낙선했다.

IOC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올림픽 선수 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당선자 4명 중 박인비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박인비를 비롯해 총 29명의 선수 위원 후보가 선거 운동을 벌였다. 박인비는 둘째를 임신한 상황에서도 프랑스 현지에서 선거 운동에 임했으나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IOC 선거위원은 1만여명의 올림픽 참가 선수의 투표로 진행됐다. 각국에서 뽑힌 후보는 당초 32명이었다. 이 가운데 3명이 후보 자격을 상실해 29명으로 줄었다. 이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4명이 8년 임기의 선수위원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박인비는 4명 안에 들지 못했다.

박인비가 낙선하면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연맹회장 등 2명으로 줄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IOC 위원 임기가 끝난다.

한편 '골프 여제'로 불리는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7승, 통산 21승을 기록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