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했지만… 박인비, IOC 선수위원 선거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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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했다.
IOC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선수위원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 선수위원 선거에 당선된 유승민 현 IOC 선수위원이 8년 임기를 마쳐 한국은 박인비가 이번 선수위원 후보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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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펠릭스 등 상위 4명 당선
유승민 선수위원 임기 종료되며
한국 IOC위원 이기흥·김재열 2명 뿐
◆ 2024 파리올림픽 ◆
IOC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선수위원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전 세계 선수 중 6576명이 투표에 참가해 61.96%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박인비는 590표를 얻어 29명 후보 중 18위에 그쳤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 선수위원 선거에 당선된 유승민 현 IOC 선수위원이 8년 임기를 마쳐 한국은 박인비가 이번 선수위원 후보로 나섰다. 그러나 박인비의 탈락으로 한국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등 IOC 위원 2명 체제로 다시 줄었다.
박인비는 지난달 23일 파리에 도착해 다음날부터 파리 생드니 올림픽 선수촌에서 매일 전세계 선수들을 대상으로 유세 활동을 해왔다. 최근 둘째 아이를 임신한 박인비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유세 활동을 했지만 한국인 첫 IOC 선수위원 당선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선수위원 선거에서는 미국 육상 스타 앨리슨 펠릭스가 2880표를 획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어 독일 기계체조 선수 킴 부이가 2위(1721표), 파리올림픽 카누 2관왕을 달성했던 호주의 제시카 폭스가 3위(1567표), 뉴질랜드 테니스 선수 마커스 다니엘이 4위(1563표)에 올라 당선됐다. 이들은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8년 임기를 소화한다. 전 세계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면서 올림픽 운동 확산을 위해 조직된 IOC 선수위원회의 선출직 선수위원은 일반 IOC 위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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