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IOC 선수위원 선거서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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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IOC는 8일(한국시간) 오후 9시 프랑스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선수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유 회장의 위원 임기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만료되는 가운데 박인비가 낙선하면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두 명으로 줄게 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2021년 도쿄 대회까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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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는 8일(한국시간) 오후 9시 프랑스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선수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박인비는 후보 29명 중 18위로, 당선 기준인 상위 4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선거는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일인 지난달 26일부터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1만여 명 선수들의 투표로 진행됐다. 당초 후보는 32명이었으나 3명이 후보 자격을 잃으면서 29명이 선거를 치렀다.
박인비는 지난해 김연경(배구), 진종오(사격), 오진혁(양궁)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한국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지난달 23일 파리에 입성한 박인비는 둘째를 임신한 상황에서도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선거 운동을 펼쳤다.
선거기간 박인비는 ‘열정, 탁월함, 존중’이라는 3가지 단어로 자신을 소개해 왔다. 그러나 인기 종목인 육상, 수영 등에 비해 올림픽에서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작은 골프 종목을 대표해 표심을 어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평가다.
한국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 회장의 위원 임기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만료되는 가운데 박인비가 낙선하면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두 명으로 줄게 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2021년 도쿄 대회까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골프 선수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 4개 석권과 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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