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화, 故현철과 마지막 녹화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이상하다 생각"('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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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춘화가 고(故) 현철과의 마지막 방송의 녹화 당시를 회상했다.
하춘화는 "지금 우리 나이가 가까운 분들 떠나보내는 일을 많이 겪는다"며 "얼마 전에 현철 씨도 돌아가셨는데, 그분의 마지막 무대가 저와 함께한 무대였다"고 고백했다.
하춘화는 "현철 씨가 후배들이 질문을 하면 대답을 못하고 있었다. 제가 손에 마이크를 쥐여주고 그랬다"며 "이번에 장례식에 가보니까 그때부터 안 좋았다고 하더라. 그게 마지막 방송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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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가수 하춘화가 고(故) 현철과의 마지막 방송의 녹화 당시를 회상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가수 하춘화와 개그우먼 김지민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하춘화는 지난 7월 15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트로트 4대 천황 故 현철과의 마지막 방송을 회상했다.
하춘화는 "지금 우리 나이가 가까운 분들 떠나보내는 일을 많이 겪는다"며 "얼마 전에 현철 씨도 돌아가셨는데, 그분의 마지막 무대가 저와 함께한 무대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철 씨와 같이 녹화를 하는데 조금 이상함을 느꼈다. MC 신동엽이 질문을 하는데 대답을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여기가 어디고, 지금 뭐 하는 거고'라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하춘화는 "현철 씨가 후배들이 질문을 하면 대답을 못하고 있었다. 제가 손에 마이크를 쥐여주고 그랬다"며 "이번에 장례식에 가보니까 그때부터 안 좋았다고 하더라. 그게 마지막 방송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다양한 상실을 경험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상처를 많이 남기는 게 관계적 상실이다.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살기 때문에 특히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실을 경험하는 것, 곧 이별이다"고 말했다.
또한 오 박사는 "사이가 안 좋아서 이별하기도 하지만 부모님의 이별은 마음의 준비가 안되는 거다. 태어날 때부터 옆에서 같이 살았기 때문에 돌아가시면서 그때부터 실감이 나는 것이고, 마음의 준비가 안된다. 떠날 거라고 생각을 못 하니까"고 관계적 상실에 대해 설명했다.
하춘화의 사연을 듣고 오 박사는 "아버지 작고 후 어느 정도 일상을 되찾을 만한 세월이긴 하다. 5년이란 세월이, 그런데도 여전히 아버지를 잊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42년 생인 현철은 지난달 7월 1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현철은 지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으며, 오랜 무명 생활을 지나 1980년대 들어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 봐'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동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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