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부신 캡틴, 빛은성!' 채은성 연타석 홈런+4안타 大활약…한화, 삼성 꺾고 위닝시리즈 달성 [대구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8. 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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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한화는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과 맞대결에서 6-4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 채은성은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에도 타석에 들어서 삼성 이승현의 6구째 132km 높은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9회초 선두로 나선 이재현이 한화 마무리 주현상의 초구를 노려쳐 4-6 추격에 나섰으나,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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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대구, 박연준 기자) 채은성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한화는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과 맞대결에서 6-4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한화는 전날 패배에 설욕함과 동시에 삼성에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한화는 시즌 전적 47승 55패 2무를 마크하고 있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캡틴' 채은성이었다. 채은성은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2홈런 2득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번 삼성과 시리즈에서 채은성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지난 6일 2안타 1홈런 4타점을, 7일 1안타 1타점 1득점에 이어 이날 역시 맹타를 펼치며 한화 승리를 일궈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3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6승(7패)째를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김서현, 김범수, 한승혁으로 이어진 불펜진의 투구 역시 좋았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4실점 아쉬움을 남겼고, 시즌 6패(10승)를 떠안았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1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김현준(좌익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원태인.

이에 맞선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황영묵(유격수)-최재훈(포수)-장진혁(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문동주.

이날 역시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지난 6일부터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선취점을 가져왔다. 1회초 한화는 페라자와 김인환의 연속 안타와 김태연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채은성의 적시타로 2-0 선취점을 가져왔다.

1회말 삼성 역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김지찬이 볼넷 출루한 데 이어 윤정빈 몸에 맞는 공, 구자욱 볼넷으로 안타 없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영웅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2 동점을 만들어 낸 삼성이다.

이어 4회초 한화는 선두로 나선 노시환이 좌중간 2루타 출루한 데 이어 곧바로 채은성의 적시 2루타가 더해져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안치홍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황영묵과 최재훈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말 윤정빈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강민호의 우중간 2루타 때 1루 주자였던 윤정빈이 성큼성큼 홈을 파고들며 3-3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날 한화 타선의 화력은 대단했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이 원태인의 5구째 낮은 126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월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4-3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채은성은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에도 타석에 들어서 삼성 이승현의 6구째 132km 높은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여기에 9회초 장진혁 마저 9회초 육선엽의 초구를 노려 쳐 솔로 홈런을 만들어 내며 6-3 승리에 쐐기를 가한 한화다.

삼성은 9회초 선두로 나선 이재현이 한화 마무리 주현상의 초구를 노려쳐 4-6 추격에 나섰으나,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한화의 경우 이재현 홈런 등 추격의 위기에서 주현상이 마무리를 잘 지어내며 위닝시리즈 마지막 장면을 장식해냈다. 

한편, 오는 9일 한화는 대전 홈으로 돌아가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삼성은 광주로 이동해 KIA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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