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화, 故현철과의 마지막 무대 회상 "여기가 어디냐고…이미 상태 악화" ('금쪽상담소') [종합]

김예솔 2024. 8. 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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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가 故현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8일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수 하춘화가 자신을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며 故현철과의 마지막 무대를 떠올렸다.

하춘화는 故현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하춘화는 "우리 나이가 가까운 분들을 떠나보내는 나이다. 얼마전에 현철씨도 돌아가셨다. 그 분의 마지막 무대가 나와 함께한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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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하춘화가 故현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8일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수 하춘화가 자신을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며 故현철과의 마지막 무대를 떠올렸다. 

하춘화는 아버지가 5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여전히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빈 자리를 느낀다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김지민은 "나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 후에도 꾸준히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 번호가 없어졌다. 전화를 했는데 없는 번호라고 나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김지민은 2017년에 아버지가 간경화로 투병 중에 별세하셨다고 말했다. 

박나래 역시 고등학생 때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했다. 박나래는 "어떤 분들은 101세면 건강하게 장수한 거라고 할 거다. 저희 할아버지도 90세에 돌아가셨는데 다들 건강하게 살다가 돌아가셨다고 위로하더라. 나는 그게 이해가 안됐다"라며 "위로해주는 말도 위로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연세가 많고 노환으로 돌아가셔도 많은 분들은 호상이라고 할 거다. 하지만 자식에겐 호상이 없다"라고 말했다. 하춘화는 故현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하춘화는 "우리 나이가 가까운 분들을 떠나보내는 나이다. 얼마전에 현철씨도 돌아가셨다. 그 분의 마지막 무대가 나와 함께한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하춘화는 "MC신동엽씨가 질문하면 대답을 하셔야 하는데 대답도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여기가 어디냐고 그러시더라. 후배들이 노래를 해도 대답을 못하셨다"라며 "이번에 장례식에 가니까 그때부터 안 좋았다고 마지막 방송이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소중한 사람과의 상실을 경험하는 것 이별이다. 사이가 좋지 않아서 이별하기도 하지만 부모님은 돌아가시는 일이 생겨야 실감이 나면서 준비가 되지 마음의 준비가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부모님을 떠나보낸 후 슬픔의 5단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형돈은 "나는 어머니가 2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솔직히 생각은 많이 나지 않는다. 지금 아내와 아이를 챙기고 그 삶이 치열한 시기라서 그런 것 같다. 옷방에 어머님 영정 사진이 있는데 나 돈 벌어왔어 하면서 사진을 쓰다듬는 그 정도의 단계"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나는 4단계에서 5단계로 넘어가는 시기인 것 같다. 할아버지가 꿈에 나오면 아직도 계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민은 "나도 아버지가 꿈에 많이 나오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춘화는 "나는 한 번도 꿈에 나오시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춘화는 "나는 단계를 떠나서 아버지를 잊고 싶지 않다"라며 "주위 사람들이 걷는 게 좋다고 해서 산티안고 순례길을 갔다. 인순이씨가 좀 걷고 기도하고 오라고 하더라. 800km를 43일만에 완주했다. 계속 걸으면서 왜 부모님은 나를 두고 가셨나 그런 생각을 했다. 하늘을 보면 부모님의 젊은 모습이 생각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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