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예수 대체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 데뷔전서 5이닝 7K 1실점 쾌투…LG는 두산 꺾고 4연패 탈출
LG가 데뷔전서 인상깊은 모습을 보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10-3으로 눌렀다.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난 LG는 55승 2무 48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이 중단된 두산은 53패(56승 2무)째를 떠안았다.
이에 맞서 두산은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와 더불어 정수빈(중견수)-강승호(2루수)-제러드 영(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오스틴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오스틴의 시즌 22호포. 문보경의 좌중월 3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오지환의 투수 방면 땅볼 타구에 문보경이 홈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연패를 끊고자 하는 LG의 의지는 컸다. 4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1루에 살아나간 뒤 상대 투수의 폭투와 김현수의 진루타로 3루에 안착했다. 그러자 박동원이 1루수 땅볼을 치며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오른 LG는 5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홍창기의 볼넷과 신민재의 번트 안타로 완성된 2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LG는 7회초 멀찌감치 달아났다. 구본혁이 좌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자 홍창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오스틴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렸으며, 문보경의 진루타로 계속된 2사 3루에서도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후 LG는 8회초 홍창기의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앞세워 10점 고지에 도달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LG 에르난데스는 78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2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수확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측정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오스틴(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문보경(5타수 3안타 2타점), 홍창기(4타수 2안타 2타점), 오지환(4타수 1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두산은 선발 시라카와(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6실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라카와는 시즌 4패(3승)째. 타선도 6안타 3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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