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IOC 선수위원 도전 실패…한국 위원 2명으로 줄어

IOC 선수 위원에 출마한 박인비가 지난 4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4라운드 경기 전 몸을푸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골프선수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IOC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 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박인비는 당선자 4명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인비를 포함한 총 29명의 선수 위원 후보들이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선거 운동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만여 명의 선수들이 투표에 참여해 상위 4명을 뽑았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문대성,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유승민이 IOC 선수 위원 선거에 연속 당선돼 8년씩 임기를 이어왔다.

박인비가 낙선하면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연맹회장 2명으로 줄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IOC 선수 위원 임기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만료된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