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오은영에 고민 토로 "♥김준호와 등 떠밀려 결혼할 것 같이" [금쪽상담소]

이예주 기자 2024. 8. 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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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화면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코미디언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와의 관계에 대한 반응으로 느낀 심경을 밝혔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지민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지민은 "사실 일일 수제자로 왔지만 이 자리가 탐난다"며 "내가 (오은영 박사의) 진짜 팬이다. 나오시는 프로그램을 다 찾아보고, 심지어 네일아트를 받으면서도 본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나래는 "오 박사님에게 궁금한 걸 물어보는 기회를 드리겠다"고 했고, 김지민은 "요즘 너무 등 떠밀리는 느낌이 있다. '결혼 언제하냐', '지금 결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심지어 사람들이 아직 결혼 발표도 안했는데 '결혼 축하드려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연애도 제대로 못 하고 진짜로 결혼을 해야 하나 싶다"고 고민을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일단 티셔츠 뒤에 '아직 결혼 안 했습니다'라고 적고 입고 다녀라"고 농담했다. 그러더니 "진짜 결혼 날짜를 안 잡았냐"고 장난기 있게 물었다.

김지민은 "우리 아직 날짜 안 잡았다"고 선을 그었고, 오 박사는 "그렇게 결혼하면 안 된다. 살다 보면 별 일을 다 겪는 것이 결혼 생활이다. 그런데 너무 사소한 일도 등 떠밀려 결혼했다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 틈을 통해서 일상의 작은 일에도 (감정이) 모락모락 올라온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후회하니까 마음에서 온전히 (결혼이) 나의 결정이라고 받아들여 질 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지민은 "연애는 조금 더 하고 싶긴 하다"며 "그 감정을 느끼고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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