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양지은, 신장 나눈 父와 눈물의 이별…부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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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진(眞) 출신 가수 양지은이 부친상을 당했다.
8일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병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양지은의 부친이 이날 오후 5시께 별세했다.
제주 출신인 양지은은 대학교 3학년 때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부친을 위해 자신의 왼쪽 신장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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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병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양지은의 부친이 이날 오후 5시께 별세했다. 양지은 측은 고향인 제주에 빈소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은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부친의 위독 사실을 알리며 기적이 일어나길 소망했다.
당시 양지은은 “2010년 8월 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네요”라며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 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드렸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아빠를 잠시 안을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라며 “오늘은 어딘가에 토닥토닥 위로받고 싶은 하루네요. 다시 한번 기적이 있기를”이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글을 올린지 3일 만에 사랑하는 부친과 영원한 작별을 하게 됐다.
양지은은 지난 달 한 방송에서 “내가 올해로 신장이식 수술을 한 지 15년이 됐다”며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아빠 자식인데, 아빠 대신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하나 드리는 걸 왜 못해?’라는 생각이었다.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한 거로 생각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신장 이식 수술 후 건강을 되찾은 부친은 몇 해 전부터 신장 수치가 악화돼 다시 투석을 받아왔다. 또 최근에 직장암 판정까지 받아 직장 절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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