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뒤집기'…서채현, 2회 연속 결승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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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종목에 출전한 서채현 선수가, 자신의 주종목인 리드에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며,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앵커>
중간 순위 3위까지 뛰어오른 서채현은 남은 7명 선수 가운데 두 명이 더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결승행 마지노선인 8위에 턱걸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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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종목에 출전한 서채현 선수가, 자신의 주종목인 리드에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며,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결승행 마지노선인 8위로 뛰어오르며 그야말로 역전극을 썼습니다.
파리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볼더링에서 20명 가운데 13위에 머물러 말 그대로 '벼랑 끝'에 몰렸던 서채현은 침착한 표정으로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제한 시간 6분 안에 15m 정상까지 최대한 높이 올라야 하는 리드에서 이 종목 세계 3위인 서채현은 긴 팔을 이용해 70점 구간을 출전 선수 가운데 최초로 넘어섰습니다.
이를 악물고 왼팔을 뻗었지만 거의 다잡은 홀드를 아쉽게 놓치며 완등에는 실패했습니다.
중간 순위 3위까지 뛰어오른 서채현은 남은 7명 선수 가운데 두 명이 더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결승행 마지노선인 8위에 턱걸이했습니다.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 (확정 맞죠?) 와~ 진짜. 많은 관중들 사이에서 한 번 더 등반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기 때문에 결승무대를 한번 재미있게 즐겨보고 싶어요.]
3년 전, 도쿄에서 홀드 세 개, '딱 세 걸음'이 모자라 메달을 놓쳤던 서채현은 모레(10일) 결승에서 생애 첫 메달을 향한 등정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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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의 김수지는 결선 진출에 딱 한 걸음 모자랐습니다.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준결승 13위를 기록했지만 12명이 겨루는 결선행에는 실패했습니다.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2회 연속이자 올림픽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우하람은, 오늘 밤 10시에 시작하는 결승에서, 도쿄 올림픽 4위를 뛰어넘어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주 범·정상보, 영상편집 : 오노영)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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