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제주민속촌의 밤"…미디어 아트 테마파크 '벨섬' 개관

오미란 기자 2024. 8. 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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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촌의 밤을 빛낼 미디어 아트 테마파크 '벨섬'(BELSUM)이 문을 열었다.

한국공항이 운영하는 제주민속촌과 전시 기획·지원 그룹 ㈜아트노바, 융복합 콘텐츠 제작 그룹 ㈜넥스텝스튜디오는 8일 오후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민속촌 일대에서 제주민속촌 미디어 아트 테마파크 '벨섬' 개관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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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민속촌에서 열린 제주민속촌 미디어 아트 테마파크 '벨섬'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2024.8.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서귀포=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민속촌의 밤을 빛낼 미디어 아트 테마파크 '벨섬'(BELSUM)이 문을 열었다.

한국공항이 운영하는 제주민속촌과 전시 기획·지원 그룹 ㈜아트노바, 융복합 콘텐츠 제작 그룹 ㈜넥스텝스튜디오는 8일 오후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민속촌 일대에서 제주민속촌 미디어 아트 테마파크 '벨섬' 개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강현호 표선면장, 이수근 한국공항 사장, 박관용·박성빈 아트노바 대표를 비롯해 많은 지역주민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도채비 불, 꽃 : 꿈꾸는 불, 가슴에 피어나는 꽃'을 주제로 삼은 벨섬은 △도채비 숍과 정원 △달빛 산책길 △생의 불꽃 △오름 불꽃 △도채비 마을 △별그리안 △바당알 △빛의 섬 △올레 불꽃 △불꽃 성운 등 제주의 토속과 동식물, 자연 요소를 기반으로 도깨비와 인간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총 10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관객들은 각 공간을 지날 때마다 저마다 다른 음악과 조명, 영상을 감상하며 달라진 제주민속촌의 밤길을 다채로운 감각으로 즐겼다.

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민속촌에서 제주민속촌 미디어 아트 테마파크 '벨섬'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2024.8.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벨섬 관계자는 "제주민속촌은 19세기 제주 민속마을의 원형을 구현해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으로 브랜딩하며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역할을 해 왔다"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자원이 누적된 제주민속촌에 제주 문화를 반영한 독창적인 미디어 콘텐츠를 적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전시공간을 현대적으로 창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역에 특화된 프로그램들도 기획해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벨섬은 9일 오후 7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시간은 여름철의 경우 매일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겨울철의 경우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다.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11시다.

이용 요금은 어린이(만 4~12세) 1만5000원, 청소년(만 13~18세) 2만 원, 성인 2만9000원이다. 온라인 구매시 10% 할인된다. 다자녀 가정과 당일 제주민속촌 주간 방문자, 제주도민, 만 65세 이상에게는 20%,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제주민속촌 미디어 아트 테마파크 '벨섬'에 조성된 총 10개의 공간.(아트노바 제공)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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