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에서 뒤집는다" 서채현, 4위로 막차 탔다...클라이밍 2회 연속 결선 진출[파리올림픽]

고성환 2024. 8. 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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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에서 뒤집어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채현(20, 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자기가 한 말을 그대로 지키면서 올림픽 2회 연속 결선에 올랐다.

서채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선 리드 종목에서 100점 만점에 72.1점을 획득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각각 100점 만점인 볼더링과 리드 경기 점수를 합산해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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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생드니(프랑스), 최규한 기자]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선 경기가 열렸다.한국 서채현은 리드와 볼더링으로만 치러지는 콤바인 종목에 출전했다.서채현이 두 번째 코스를 오르고 있다. 2024.08.06 / dreamer@osen.co.kr
[OSEN=생드니(프랑스), 최규한 기자]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선 경기가 열렸다.한국 서채현은 리드와 볼더링으로만 치러지는 콤바인 종목에 출전했다.서채현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08.06 / dreamer@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리드에서 뒤집어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채현(20, 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자기가 한 말을 그대로 지키면서 올림픽 2회 연속 결선에 올랐다.

서채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선 리드 종목에서 100점 만점에 72.1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서채현은 합계 123.7점으로 8위에 오르면서 결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각각 100점 만점인 볼더링과 리드 경기 점수를 합산해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홀드)을 정해진 시간 안에 통과하는 종목이다. 리드는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홀드를 잡고 6분간 올라간 높이를 겨루는 종목이다.

[OSEN=생드니(프랑스), 최규한 기자]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선 경기가 열렸다.한국 서채현은 리드와 볼더링으로만 치러지는 콤바인 종목에 출전했다.서채현이 두 번째 코스를 오른 뒤 경기장을 나서며 기뻐하고 있다. 2024.08.06 / dreamer@osen.co.kr
[OSEN=생드니(프랑스), 최규한 기자]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선 경기가 열렸다.한국 서채현은 리드와 볼더링으로만 치러지는 콤바인 종목에 출전했다.서채현이 첫 번째 코스를 오르고 있다. 2024.08.06 / dreamer@osen.co.kr

서채현으로선 리드에서 역전극을 쓰면서 막차를 탄 셈. 그는 지난 6일 준결선 볼더링에선 44.2점으로 20명 중 13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서채현은 자신의 주 종목인 리드에서 충분히 뒤집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서채현은 예고한 대로 리드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는 볼더링 여자 세계랭킹은 19위지만, 리드는 세계랭킹 3위다. 서채현은 이날도 리드에서 72점.1점을 기록하면서 96.1점으로 공동 1위에 오른 야냐 간브레트(슬로베니아), 모리 아이(일본), 88.1점을 기록한 3위 제시카 필츠(오스트리아)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 덕분에 서채현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지난 대회에선 최종 8위를 기록했다.

이제 서채현은 오는 10일 오후 5시 15분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클라이밍 역사상 첫 메달을 겨냥한다. 결선은 준결선 성적과 상관없이 다시 한번 하루에 볼더링과 리드 종목을 모두 펼쳐 점수를 합산한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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