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1규모 지진…'난카이 해구 대지진' 주의 발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8일 오후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향후 더 큰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일본은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부근에서 규모 6.8 이상 지진이 관측되면 평가 검토회를 통해 관련 조사를 종료하거나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년에 한번 온다는 '난카이 대지진' 우려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일본에서 8일 오후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향후 더 큰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 검토회를 열고, 오후 7시 15분께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정보(거대 지진 주의보)’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구 대지진 주의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부근에서 규모 6.8 이상 지진이 관측되면 평가 검토회를 통해 관련 조사를 종료하거나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한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대규모 지진이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 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강도가 규모 8∼9에 달할 정도며, 이 대지진이 일어나면 23만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09만 채가 피해를 볼 것으로 일본정부는 추정했다.
일본 기상청은 평상시와 비교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뜻이라고 말하면서도 가구 고정, 피난 장소 확인, 식수와 식량 비축 등을 당부했다.
NHK는 “난카이 해구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간토부터 규슈에 걸친 넓은 범위에서 강한 흔들림이 일어나고 태평양 연안에 높은 쓰나미(지진해일)가 닥칠 수 있다”고 전했다.
정수영 (grassd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거 확보"…이근, 구제역 성매매 의혹 폭로 예고했다
- 방시혁, BJ과즙세연과 美 동행설에… "관광지 안내해준 것" [공식]
- "안세영이 손흥민·김연아급?"...협회, 반박 나섰다 '꼰대' 역풍
- 태권도는 왜 주먹 안 쓰나요?.. 알고 보니[궁즉답]
- “의식 있었는데” 1톤 기둥에 깔린 60대, 병원 10곳서 거부…결국 사망
- "체온 41도 육박"...택배 물류센터서 쓰러진 30대
- “때가 덕지덕지”…제주 랍스터 푸드트럭 방문했다 ‘경악’
- "친구 카드 안돼"…코스트코, 이번엔 '무임승차' 단속
- '남매끼리 성관계' 무속인의 19년 가스라이팅...결말은 [그해 오늘]
- 코로나 재확산에 무료 검사·백신 접종 가능한가요?[궁즉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