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난카이 지진 정보’ 첫 발표…“거대지진 발생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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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이 오늘(8일) 오후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과 관련해 향후 다가올 수 있는 거대 지진에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지진 이후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 검토회를 거쳐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 '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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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이 오늘(8일) 오후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과 관련해 향후 다가올 수 있는 거대 지진에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지진 이후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 검토회를 거쳐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 ‘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부근에서 규모 6.8 이상 지진이 관측되면 평가 검토회를 통해 관련 조사를 종료하거나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합니다.
이 정보는 ‘거대 지진 경계’와 ‘거대 지진 주의’로 나뉘며, 오늘 발표된 ‘거대 지진 주의’는 두 정보 가운데 낮은 단계에 해당합니다.
일본 정부가 2019년 운용을 시작한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를 실제로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기상청은 이 정보에 대해 평상시와 비교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구에서 100년에서 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지진입니다.
일본 정부는 규모 8에서 9에 달하는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일어나면 23만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09만 채가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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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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