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왕중왕전] 안양고 골득실로 힘겹게 결선 진출, 남고부 예선 일정 종료(남고부 종합)
[점프볼=양구/정병민 인터넷 기자] 남고부 예선 일정이 모두 끝났다.
8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체육관과 문화체육회관에서는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예선 마지막 일정이 진행됐다.
일찍이 결선 진출을 확정 지은 경복고는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명지고와의 맞대결을 103-78로 마무리했다.
1쿼터, 안현빈과 권호를 당해내지 못하며 주춤했던 경복고는 2쿼터부터 경기를 본인들의 페이스로 이끌기 시작했다. 이제와 윤지훈이 내외곽에서 명지고를 흔들었고, 윤현성은 골밑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후반도 일방적인 경복고의 흐름이었다. 정시후가 외곽에서 물꼬를 텄고 이어 윤지훈과 윤지원이 차례대로 득점에 가세했다. 송영훈을 제외한 로스터 전원이 득점에 성공한 경복고는 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경기를 끝마쳤다.
결선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안양고는 김민규와 윤용준을 앞세워 휘문고에 4점 차(74-70) 승리를 거뒀다. 김민규가 19점, 윤용준이 18점으로 맹활약했고 정재엽과 김지호도 각각 13점, 12점을 적중해냈다.
이번 승리로 안양고는 같은 조에 위치한 휘문고, 양정고와 동일한 예선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고, 골 득실에서 양정고(-7점)에 1점 더 높은 –6점이 되면서 극적으로 결선에 올라가게 됐다.
이재현-강영빈-류주영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운 천안쌍용고는 100점 고지를 밟으며 동아고로부터 승리를 챙겼다.
경기 시작과 함께 20점 차로 크게 달아난 천안쌍용고는 전 쿼터 동아고를 압도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었다. 동아고 김두현에게 17점을 내줬으나 경기 승패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조 1위 자리를 두고 다퉜던 무룡고와 광주고의 대결에선 무룡고가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광주고를 88-66으로 승리했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무룡고는 광주고 특유의 농구에 헤어 나오지 못했다. 이율과 조주영에게 특히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부터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최재혁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황민재와 소지호가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4쿼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계성고는 김해가야고를 102-55로 쉽게 물리치며 2승 1패로 결선에 올라갔다. 2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전재병 포함, 오지석과 전권병 총 3명이 20점 이상을 뽑아냈고 은준서도 더블더블을 만들며 힘을 더했다.
김해가야고에선 5명의 등록 인원 중 김대현과 임재윤이 48점을 합작했으나 계성고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김해가야고는 이번 패배로 예선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어서 홍대부고는 124-71로 마산고를 꺾으며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손승준이 비디오게임을 연상케하는 기록 23점 22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작성하며 3연승에 앞장섰다. 신은찬도 전반에만 24점을 거들었고 이경민도 10분만 출전하면서 18점을 뽑아내는 고효율 농구를 선보였다.
홍대부고의 화력은 쿼터를 거듭할수록 더욱 불붙었고 끝까지 마산고를 몰아붙이며 대승을 자축했다.
제물포고는 전주고를 80-77로 꺾고 예선 3승에 성공했다. 제물포고는 1쿼터부터 전주고 한주원과 최호연에게 연속 실점하며 기선제압을 당했다. 제물포고가 흐름을 뒤바꾸기 시작한 시점은 2쿼터.
한주혁과 김도민이 공격을 주도했고 3쿼터엔 이성호가 홀로 13점을 폭격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치열하게 득점 공방전을 주고받던 양 팀의 경기는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않고 팽팽함을 유지했다. 하지만 제물포고가 마지막 공격에 성공한 반면, 전주고는 턴오버로 허무하게 공격권을 날려주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남고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선 상산전자고가 여수화양고를 상대로 뒤늦게 승리를 챙겨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결과>
*남고부 예선*
(3승)경복고 103(20-21, 36-9, 26-17, 21-31)78 명지고(3패)
경복고
이제 1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윤지훈 16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정시후 13점 9리바운드
명지고
안현빈 38점 3리바운드
박지성 1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승1패)계성고 102(28-13, 21-22, 24-13, 29-7)55 김해가야고(3패)
계성고
전재병 24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전권병 2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오지석 22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은준서 1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해가야고
김대현 28점 5리바운드
임재윤 20점 4리바운드
(2승1패)안양고 74(15-17, 19-19, 24-19, 16-15)70 휘문고(2승1패)
안양고
김민규 19점 4어시스트
윤용준 1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휘문고
최한렬 15점 5리바운드
이현후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승)홍대부고 124(25-16, 29-19, 30-17, 40-19)71 마산고(1승2패)
홍대부고
신은찬 24점
손승준 23점 22리바운드 30어시스트 4스틸
마산고
이승현 28점 11리바운드
이서우 13점 10어시스트
(3승)천안쌍용고 100(32-12, 22-13, 24-17, 22-11)53 동아고(3패)
천안쌍용고
이재현 2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강영빈 21점 12리바운드
류주영 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동아고
김두현 1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승)제물포고 80(16-28, 21-17, 20-13, 23-19)77 전주고(1승2패)
제물포고
이성호 32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한주혁 21점 8리바운드
김시온 14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전주고
최호연 22점 13리바운드
한주원 1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승)무룡고 88(26-22, 9-20, 23-16, 30-8)66 광주고(2승1패)
무룡고
황민재 2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형준 18점 13리바운드
소지호 1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광주고
이율 22점 6리바운드
(1승2패)상산전자고 84(21-25, 20-10, 17-15, 26-28)78 여수화양고(3패)
상산전자고
문세영 37점 18리바운드 4스틸
이시호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여수화양고
이병확 22점 6리바운드
서성효 14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윤동준 12점 15어시스트 5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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