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화, 故현철 추억 "마지막 무대 함께…녹화 중 '어디냐'라고" [금쪽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화면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하춘화가 故현철을 추억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하춘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죽음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하춘화는 "지금 우리 나이가 가까운 분들을 떠나보내는 일을 많이 겪는다"며 故현철을 언급했다.

하춘화는 "그분의 마지막 무대가 저와 같이 한 무대였다"며 "옆에서 (지켜보는데) 이상하더라. 신동엽 씨가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야 하는데, 옆에서 앉아 있다가 '여기가 어디고? 지금 뭐 하는 거고?' 이러시더라. 녹화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질문이 와도 대답을 안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손에 마이크를 쥐어드리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에 장례식에 가보니까 그때부터 안 좋으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게 제일 마지막 방송이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인생에서 다양한 상실을 겪는데, 그중 가장 큰 상처를 남기는 것은 관계적 상실이다"며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