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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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 송호근 교수의 장편소설.
'사마귀의 나라' '지상의 여자들' 등으로 에스에프(SF) 부문 문학상을 받았다.
문학과지성사 l 1만6000원.
커밍스의 전기를 쓰기도 한 영문학자 리처드 S. 케네디가 시인 탄생 100돌을 맞아 엮은 편집본을 토대로 도시, 지구, 인간, 사랑, 매춘, 풍자 등 12가지 열쇳말 따라 150여편이 선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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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의 장편소설. 구한말 황실유학생으로 일본 육사를 나온 뒤 연해주 독립군 사령관으로 활약했던 김경천(1888~1942) 장군을 주인공으로 사실에 바탕해 쓰였다. 전작 ‘강화도’ ‘다시, 빛 속으로’에 이어 사회과학이 놓칠 수밖에 없는 “인민, 시민, 국민”의 삶을 포착하고자 한다.
나남출판 l 1만7800원.
♦나의 숲은 계속된다
시집에 딸린 에세이엔 “나는 너로부터 쓸 수 없는 그러나 써야 하는 슬픔을 물려받았다”고 쓰여 있다. 시는 “나”이기도 “너”이기도, “떠오르지 않는 것”, “빈 바람의 말”, “밤의 길이”이기도, 겨우 “옮겨 적는 동안”이기도 하다. 미약한 언어의 숲은 그리 “작성 중이다.” 등단 이력 없는 시인 김다연의 첫 시집.
타이피스트 l 1만2000원.
♦레이디스, 테이크 유어 타임
2013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문영의 여섯 번째 장편. ‘사마귀의 나라’ ‘지상의 여자들’ 등으로 에스에프(SF) 부문 문학상을 받았다. 젠더, 환경 등의 사회 문제를 탐구해왔다. 바야흐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중노년 여성의 현실과 그에 ‘명랑’하게 맞서는 미래상을 모색한다.
문학과지성사 l 1만6000원.
♦E. E. 커밍스 시 선집
20세기 미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시인 에드워드 에스틀린 커밍스(1894~1962)의 시 선집. 커밍스의 전기를 쓰기도 한 영문학자 리처드 S. 케네디가 시인 탄생 100돌을 맞아 엮은 편집본을 토대로 도시, 지구, 인간, 사랑, 매춘, 풍자 등 12가지 열쇳말 따라 150여편이 선별됐다.
박선아 옮김 l 을유문화사 l 2만원.
♦세계문학공화국
프랑스 문학평론가 파스칼 카자노바(1959~2018)의 연구서. 세계문학 구조를 해석하는 틀을 제시하고, 20세기의 혁명가로 얘기되는 카프카, 조이스, 베케트, 앙리 미쇼, 포크너 등을 새로 조명하고자 한다. 세계문학 ‘전도’가 아닌, “어떤 관측소로부터”의 관점을 바꾸는 접근을 꾀한다.
이규현 옮김 l 소명출판 l 3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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