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학술지성 새 책

한겨레 2024. 8. 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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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신의 은총에 달린 것인가, 인간의 자유의지에 달린 것인가? 칼뱅의 강력한 대항마로 종교개혁 이후를 선도한 16세기 네덜란드 개혁교회 신학자 야코부스 아르미니우스의 사상 전모를 국내 최초로 만난다.

전복적 문화사 읽기의 대가인 이탈리아 비교문학자 프랑코 모레티가 근대 소설에 대한 혁신적 연구를 통해 보여주는 부르주아의 아주 새로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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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부스 아르미니우스 전집 1

구원은 신의 은총에 달린 것인가, 인간의 자유의지에 달린 것인가? 칼뱅의 강력한 대항마로 종교개혁 이후를 선도한 16세기 네덜란드 개혁교회 신학자 야코부스 아르미니우스의 사상 전모를 국내 최초로 만난다. 전 3권으로 된 전집의 첫 번째 권.

김혜련 옮김 l 아카넷 l 4만5000원.

♦부르주아: 역사와 문학 사이에서-자본주의의 승리와 부르주아의 패배

자본주의의 ‘주인공’ 부르주아에 대한 통설을 뒤엎는 책. 전복적 문화사 읽기의 대가인 이탈리아 비교문학자 프랑코 모레티가 근대 소설에 대한 혁신적 연구를 통해 보여주는 부르주아의 아주 새로운 이미지.

조형준 옮김 l 새물결 l 3만9900원.

♦유한계급론: 제도 진화의 경제적 연구

과시적 소비와 유한계급의 기원을 그 근본까지 추적하여 시대를 뛰어넘어 자본주의와 소비문화에 경종을 울린 소스타인 베블런의 고전적 저작. 옮긴이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긴 해제를 써 베블런의 생애와 ‘유한계급론’의 의미를 충실히 안내한다.

문예출판사 l 1만7000원.

♦도덕감정의 사회학

도덕감정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선하고 나쁜지, 바람직하고 바람직하지 않은지를 사유하고 판단하며 실천하는 감정이다. 타자성찰은 타자의 타자가 나라는 점에서 결국 나를 성찰하는 것이기도 하다. 도덕감정이 저항과 연대의 힘임을 강조하는 김왕배 연세대 교수의 저작.

한울아카데미 l 4만6000원.

♦대양을 건넌 근대 동아시아 사절단: 출사일기를 통해 본 해양 문명

근대 시기 청국·일본·조선에서 여러 차례 파견한 해외 사절단의 출사일기를 분석해 그들의 해양문명관을 탐색한다. 한·중·일 사절단 경험을 비교분석해 세 나라 근대화 과정을 이해하는 연구서.

조세현 부경대 사학과 교수 지음 l 소명출판 l 3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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