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결국 토트넘과는 여기까지인가···솔란케 영입 위해 사우디 제안 기다린다→이적료 1048억 요구
히샬리송(27)과 토트넘 홋스퍼와의 동행은 여기까지일까. 히샬리송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 아흘리는 히샬리송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움직임이나 제안은 없는 상태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4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이번 여름 최우선 목표는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이다. 해리 케인이 떠난 뒤 최전방에서 꾸준하게 득점을 터트려 줄 스트라이커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토트넘은 확실한 영입을 통해 보강에 나서려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도미닉 솔란케와 연결됐다. 솔란케는 본머스의 핵심 스트라이커로 지난 시즌 리그 19골을 터트리며 정상급 공격수로 올라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후보에 적합한 솔란케는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후보가 됐으며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솔란케 영입을 위해선 자금 확보가 먼저다. 현재 솔란케는 6,500만 파운드(약 1,13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으며 본머스는 이 금액 이하로는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이 솔란케를 데려오기 위해선 기존 팀 내 자원을 매각해 이적료를 벌어들여야 하는 상태다.
현재 가장 유력한 매각 대상은 히샬리송이다. 히샬리송은 2022년 토트넘이 에버턴으로부터 야심 차게 영입한 스트라이커다. 당시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였고 히샬리송은 큰 기대를 모으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기대는 산산조각이 났다. 2022-23시즌 히샬리송은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단 1골을 넣는 데 그치며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 시즌을 앞두고 케인마저 떠나면서 토트넘은 더 최악의 성적이 예상됐다.
다행히도 지난 시즌에는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히샬리송은 리그 28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꾸준하게 터트린 득점은 아니었고 더불어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경기도 많았다.
그러면서 결국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이번 여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히샬리송을 사우디에 매각하면 그를 에버턴으로부터 데려올 때 사용한 이적료를 그대로 회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돈을 솔란케 영입에 사용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이다.
히샬리송도 서서히 사우디행에 마음이 열리고 있다. 당초 히샬리송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는 의사를 확실하게 드러냈으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거액의 연봉 제안을 받으면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히샬리송과 토트넘의 동행이 이번 여름 끝이 나게 될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