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지은, 부친상 비보…신장 나눴던 아버지와 이별

채태병 기자 2024. 8. 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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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양지은(34)이 부친상 비보를 전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양지은 측 관계자는 "양지은 부친께서 이날 오후 5시 서울에서 별세했다"며 "제주도에 빈소를 마련하는 것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양지은은 병원에서 부친과 포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아빠의 따뜻한 품, 오늘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하루"라고 쓰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양지은은 과거 판소리를 배웠으나 아버지에게 왼쪽 신장을 떼어준 뒤 수술 후유증으로 노래를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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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지은이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에서 트렌드 아이콘 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04.12. /사진=뉴스1


트로트 가수 양지은(34)이 부친상 비보를 전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양지은 측 관계자는 "양지은 부친께서 이날 오후 5시 서울에서 별세했다"며 "제주도에 빈소를 마련하는 것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양지은은 지난 5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버지 몸 상태가 위독하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2010년 8월4일에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했다"며 "다시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 드렸다"고 부연했다.

양지은은 병원에서 부친과 포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아빠의 따뜻한 품, 오늘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하루"라고 쓰기도 했다.

양지은은 2021년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 2'에서 진(眞)으로 선발됐다. 당시 방송에서 양지은은 과거 판소리를 배웠으나 아버지에게 왼쪽 신장을 떼어준 뒤 수술 후유증으로 노래를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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