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독립지도자의 '홍길동'식 귀환…경찰 소재 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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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망명중인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8일 스페인 정부의 허락없이 바르셀로나에 깜짝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지데몬 전 수반은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카탈루냐연대'당 환영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푸지데몬은 2017년 카탈루냐의 분리독립을 추진하다 스페인 중앙 정부의 극렬 반대에 실패한후 벨기에로 도피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푸지데몬의 출현으로 잦아든 '카탈루냐의 스페인 탈퇴 (카탈렉시트)' 바람이 다시 불까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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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AFP=뉴스1) 김예슬기자 = 해외 망명중인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8일 스페인 정부의 허락없이 바르셀로나에 깜짝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지데몬 전 수반은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카탈루냐연대'당 환영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푸지데몬은 2017년 카탈루냐의 분리독립을 추진하다 스페인 중앙 정부의 극렬 반대에 실패한후 벨기에로 도피했다. 이후 구속을 피하려 7년간 유럽을 떠돌다 이날 바르셀로나에 모습을 드러내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앞서 스페인 의회는 지난 5월 30일 2017년 실패한 분리독립 연루자들에 대한 사면을 승인했다. 직전인 5월12일 치러진 카탈루냐 지방선거에서 분리독립 정당들은 과반에 못 미치며 스페인 집권정당인 사회당에 승리를 내줬다. 이처럼 카탈루냐의 독립 열망도 한풀 꺾이며 푸지데몬의 귀국도 이뤄진 것으로 풀이됐다. 카탈루냐 의회는 이날 사회당 소속 살바도르 일라를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에 임명하는 투표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푸지데몬의 귀환은 '깜짝 쇼'로 나나났다. 사면은 아직 산체스 총리 정부의 결정이 나지 않았으며 그에 대한 구속영장 역시 유효하다는 스페인 경찰의 입장이다. 사진은 도로를 막은 채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버스들을 일일이 검문하는 경찰의 모습으로 환영 행사에 참석했던 푸지데몬은 이후 감쪽 같이 사라졌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푸지데몬의 출현으로 잦아든 '카탈루냐의 스페인 탈퇴 (카탈렉시트)' 바람이 다시 불까 우려한다. 2024.08.08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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