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오늘(8일) 부친상 비보…신장 나눈 父와 이별
이예주 기자 2024. 8. 8. 20:19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양지은이 부친상을 당했다.
8일 양지은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양지은의 부친께서 오늘 오후 5시 별세하셨다"며 "빈소는 내일 고향인 제주도에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지은은 당뇨 합병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아빠 자식인데 '아빠 대신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하나 드리는 걸 내가 왜 못해?' 이런 생각으로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고 전하며 돈독한 효심을 드러냈다.
이후 지난 5일 양지은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부친의 쾌유를 기도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그는 "2010년 8월 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다.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 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드렸다"며 뭉클함과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양지은은 2021년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진을 차지했다. 이후 '금요일에 만나요', '화요일은 밤이 좋아'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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