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스토 프로토콜' 개발사 전 대표 "완성도 문제, 개발 기간 부족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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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임 매체 비디오크로니클은 7일(현지 시각 기준)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글렌 스코필드 전 대표가 "크래프톤이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일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개발에 문제가 있었다. 3-4개월 정도만 있었으면 보다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비디오크로니클과의 인터뷰를 통해 글렌 스코필드 전 대표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퍼블리싱 계약 과정에서 크래프톤이 출시일을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해주겠다고 말했으나, 이후 2022년 12월에 출시돼야 한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에 개발 속도를 높여야 했고,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지게 됐다는 것.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지난 2022년 12월 출시된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글로벌 인기 호러 시리즈 '데드 스페이스'의 개발자였던 글렌 스코필드 전 대표가 개발진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출시 전 사전 판매만으로도 스팀 판매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최적화, 전투 시스템, 스토리 등 여러 부분에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평점 전문 사이트 메타스코어에서 평론가 평점 69점, 이용자 평점 6.9점이라는 AAA급 타이틀로는 낮은 점수 기록했다.
글렌 스코필드 전 대표의 해당 발언에 대해 국내와 해외 이용자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외 이용자들은 "'칼리스코 프로토콜'을 재미있게 즐겼는데, 개발 기간이 조금 더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칼리스코 프로토콜'의 후속작 작업에 글렌 스코필드가 참여하길 바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국내 이용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국내 이용자들은 "전체적으로 문제인데 개발 기간을 더 준다고 좋아졌을 리 없다", "부족한 개발력을 남 탓으로 돌리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문제는 완성도가 아닌 기획이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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