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수애 응원’ 고준희, 공연 하루 했는데···“건강상 불참”[종합]
장정윤 기자 2024. 8. 8. 20:12
배우 고준희가 출연 중인 연극 일정을 변경했다.
8일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측은 “하퍼 役 고준희 배우의 건강상 이유로 아래와 같이 캐스팅 스케줄이 변경됐다”고 전했다.
고준희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공연에 하퍼 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준희의 불참으로 정혜인이 무대에 오른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지난 6일 막을 올렸다. 고준희는 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일이 두 번째 무대에 서는 날이다. 이에 ‘엔젤스 인 아메리카’ 측은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관람에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준희는 ‘버닝썬 논란’ 이후 연극 복귀 소식을 알려 많은 이의 응원을 받았다. 그 중엔 동료 배우들도 있었다.
최근 고준희는 SNS를 통해 ‘신유청 감독님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 주신 조승우 선배님 정말 너무 감사하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조승우가 신유청 감독에게 보낸 메시지이다.
사진에 따르면 조승우는 “고준희 배우님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해줘”라고 운을 뗀 후,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지만 멀리서나마 내일 있을 첫 공연을 격하게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앞으로 있을 무대 위에서의 값진 시간이 아름답게 쌓여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디에서든 좋은 작품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파이팅 하세요라고”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고준희는 배우 수애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제가 연극을 하면 멋있을 거라고 용기를 주신 수애 언니도 너무 감사해요. 어제 첫 공연을 하고 오늘 첫 공연이에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긴 공백을 깨고 연극에 첫발을 내디딘 고준희에게 동료 배우는 물론, 많은 대중이 응원을 보냈다. 그런 그가 두 번째 공연을 앞두고 불참 소식을 알려 많은 이의 걱정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91년에 초연한 새 밀레니엄을 앞둔 세기말의 혼돈과 공포를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서사로 빚어낸 토니 커쉬너(Tony Kushner)의 작품이다.
이하 ‘엔젤스 인 아메리카’ 공지문
하퍼 役 고준희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아래와 같이 캐스팅 스케줄이 변경되었습니다.
8월 8일(목) 19:30 공연. 하퍼 役 ㅣ 고준희 → 정혜인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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