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행에 성추행까지…불안·불면 고통 심해

최영지 기자 2024. 8. 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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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주(가명·13세)양의 어머니는 고등학교 졸업 후 남편을 지인을 소개로 만나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결혼을 하게됐고, 민주양을 포함해 3명의 자녀를 낳았다.

이혼 후 어머니는 재혼을 했지만, 양부는 친생자가 아닌 자녀에게 무관심했고 가정에 소홀했다.

민주 양의 어머니는 3교대를 해야 하는 근무환경임에도 인근에 거주하는 이모의 도움을 받아 민주 양에게 심리치료를 받게 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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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89> 대인관계 기피 민주 양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하민주(가명·13세)양의 어머니는 고등학교 졸업 후 남편을 지인을 소개로 만나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결혼을 하게됐고, 민주양을 포함해 3명의 자녀를 낳았다. 그러나 남편이 외도를 하고 가장으로써 역할을 하지 못해 이혼했다. 이혼 후 어머니는 재혼을 했지만, 양부는 친생자가 아닌 자녀에게 무관심했고 가정에 소홀했다. 최근, 그는 범죄와 연류돼 현재는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어머니는 최근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병원에 취업해 생계와 양육을 이어나가고 있다. 민주 양은 복잡한 가정 상황 속에서도 순한 성격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아이였지만, 학업 부진과 또래 관계에 미숙해 검사를 받은 결과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다. 게다가 민주 양은 최근 성추행을 당해 큰 충격과 스트레스로 불면증, 불안이 심해지고, 대인관계를 두려워하는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 양의 어머니는 3교대를 해야 하는 근무환경임에도 인근에 거주하는 이모의 도움을 받아 민주 양에게 심리치료를 받게 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현재 경제적으로 한계에 도달해 모든 치료를 중단했다. 담당 복지사는 “민주양의 심리적인 고통이 심리치료를 통해 나아지는 상태를 보였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극복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민주 양에게 심리치료가 꼭 지원되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7월 26일자에 소개된 송연지 양에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QR코드(그림)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초록우산이 진행 중인 ‘찬스 팔찌 캠페인’ 안내 사이트와 연결됩니다.

문의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051)505-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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