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피겨 단체 시상식 2년 만에 파리서 열렸다 [파리 2024]
정필재 2024. 8. 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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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에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이 끝난 뒤 시상식이 열리지 못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1위에 올랐고, 미국과 일본이 2, 3위를 차지했지만 이들은 메달 없이 각 나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 여파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무기한 연기했던 단체전 메달 수여식이 2년 만에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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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약물 파문에… 1위 美 차지
2022년 2월에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이 끝난 뒤 시상식이 열리지 못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1위에 올랐고, 미국과 일본이 2, 3위를 차지했지만 이들은 메달 없이 각 나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단체전 직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 여자 싱글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가 약물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무기한 연기했던 단체전 메달 수여식이 2년 만에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렸다. 7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1위 미국과 2위 일본 선수들이 1만3000명의 관중이 모인 파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했다.
시상식에는 미국 피겨 단체전 출전 선수 전원이 자리했다. 일본에서는 여자 싱글 에이스 사카모토 가오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3위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몫이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발리예바가 뛴 단체전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0점으로 처리했지만 그래도 4위를 차지한 캐나다(53점)보다 1점 높아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이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시상식에는 나서지 못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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