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절망의 연속 '캡틴 엔도 쫓겨날 판인데' 대체자가 쿠보 동료라니... 리버풀 쿠보 영입설도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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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는 절망의 연속이다.
일본 대표팀 '캡틴' 엔도 와타루가 소속팀 리버풀(잉글랜드)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쿠보가 아닌 소시에다드의 스페인 미드필더 수비멘디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수비멘디가 합류하면 엔도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며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이미 수비멘디가 엔도보다 낫다며 둘을 비교했다"고 암담한 현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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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쿠보가 아닌 소시에다드의 스페인 미드필더 수비멘디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수비멘디가 합류하면 엔도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며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이미 수비멘디가 엔도보다 낫다며 둘을 비교했다"고 암담한 현실을 전했다.
엔도는 그야말로 대위기다. 지난 해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엔도는 주전 멤버로 활약했으나, 올 여름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리버풀 지휘봉을 잡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엔도는 주전 위기를 넘어 방출명단까지 올랐다. 앞서 축구전문 리버풀 인덱스는 "올 여름 3명의 리버풀 선수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도는 뛰어난 기술과 워크 에식에도 팀 계획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엔도는 올 여름 프리시즌 3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 달 27일에 열린 레알 베티스(스페인)전 뿐이었다. 나머지 2경기는 모두 교체였다. 특히 프리시즌이라도 중요한 경기라고 볼 수 있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전에서는 25분밖에 뛰지 못했다. 이에 이적설까지 터졌다.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가 엔도와 연결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도 엔도의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에 따르면 수비멘디의 바이아웃 조항은 6000만 유로(약 900억 원)에 달하지만, 리버풀은 비싼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 더 나아가 바이아웃 금액까지 내겠다는 의지여서 이적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 수비멘디는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렸다. 수비 위치 선정이 좋고 공을 빼앗는 능력이 좋다. 경기당 평균 태클 1.6회, 걷어내기 1.7회 등을 기록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은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일본 축구 에이스 쿠보의 리버풀 이적설이 터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보 이적설은 소리 없이 증발했다. 여기에 일본 대표팀 주장 엔도는 팀을 떠날 위기에 내몰렸다.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엔도의 팀 리버풀은 이전부터 쿠보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버풀의 타깃은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수비멘디인 것으로 보인다"고 아쉬워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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