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개발 '태양 코로나그래프'···10월 우주로

2024. 8. 8. 19: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지안 앵커>

태양 대기의 바깥 부분인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을 우리나라와 미국이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10월이면 우주로 향할 예정인데요.

태양에 대한 여러 수수께끼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걸로 기대됩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부분인 코로나.

태양 표면에 비해 백만 배 이상 어두워 개기일식을 제외하곤 관측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공적으로 태양 면을 가리는 장비 코로나그래프를 활용하면 코로나의 온도와 속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인공 일식 장치, 태양 코로나그래프 '코덱스(CODEX)'를 개발, 오는 10월경 우주로 쏘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덱스는 태양 코로나 형상 뿐만 아니라 기존에 제한적으로만 관측할 수 있었던 온도와 속도를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관측해 2차원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코로나그래프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될 계획으로, 최종 기능 점검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녹취> 제프리 뉴마크 / 미국 항공우주국 코덱스 연구책임자

"지구에서의 일식은 몇 분밖에 지속되지 않지만, 우리 태양 코로나그래프로 항상 일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코덱스는 국제우주정거장, 즉 ISS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코덱스가 우주로 발사되면 약 3~4주간 국제우주정거장 설치와 시험 운영 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운영 기간은 6개월에서 최대 2년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최성환 /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태양 코로나를 관측하고 연구하는 것은 태양과 우주 환경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효과적인 우주탐사를 수행하고..."

코덱스를 통해 코로나 온도와 태양풍 속도 등 태양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우주 날씨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김준섭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제공: 우주항공청)

KTV 김유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