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 여사도 수사 대상' 채 해병 특검법 재발의…국민 "더 허접"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 '채 해병 특검법'을 오늘(8일) 다시 발의했습니다. 더 센 특검을 준비하겠다는 예고대로, 수사 대상에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을 추가하고 '김건희 여사'를 명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 센 특검이 아니라 더 허접스러운 특검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두 번째 '채 해병 특검법'이 재표결 끝에 폐기된 지 딱 2주 만에 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을 다시 발의했습니다.
세 번째 특검법의 핵심은 수사대상입니다.
기존 6개 항목에 '이종호 등이 김건희 등에게 임성근의 구명을 부탁한 불법 로비 의혹사건'을 추가로 명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 "구명 로비의 연결고리가 김건희 여사일 수도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구명 로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하면 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입니다."
수사 준비기간에도 증거 수집을 할 수 있도록 특검의 권한을 강화하고, 특별검사는 민주당과 비교섭단체가 1명씩 추천하게 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말한 제3자 추천안은 반영되지 않았는데,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민주당의 특검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을 내놓으라"며 "그래야 토론이든 협상이든 되지 않겠느냐"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익제보를 가장한 정치공작으로 드러난 일을 수사하느냐며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더 강하고 센 특검이 아니라, 더 허접한 특검법입니다. 민생 해결에 진정성 있다면 이제라도 특검법에 대한 집착과 고집을 그만 내려놔야…."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세 번째 특검법도 여야 간 접점을 찾기 어려워 보이는 만큼 앞선 두 차례 특검법처럼 정쟁과 공방만 반복하다 폐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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