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예선 탈락’했는데…파리에 간 정몽규, “누굴 위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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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예선 탈락으로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가운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회장을 만나 빈축을 사고 있다.
축구팬들은 "선수들은 아무도 못 갔는데, 본인만 갔나", "축협 회장이 본인 책 홍보하고 사진 몇장 찍자고 파리까지 간 거냐", "한글 모르는 사람에게 한글 책 선물한 건가", "한국 축구 올림픽도 못갔는데, 거기를 왜 가나.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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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예선 탈락으로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가운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회장을 만나 빈축을 사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의 오랜 친구인 정몽규 회장을 프랑스 파리의 FIFA 사무소에서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어 "정 회장이 자신의 친필 서명이 담긴 자서전 '축구의 시대' 한권을 선물해 줬다. 감사하다. 직접 쓴 글을 읽게 돼 영광"이라며 "정 회장에 대해, 그리고 그의 경험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이 직접 서명한 자서전을 같이 들고 미소 지으며 촬영한 기념사진 등 같이 찍은 사진 여러 장도 함께 올렸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축구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 남자축구가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는데, 축구 발전을 위해 고심해도 모자란 판에 자신의 책을 자랑하러 혼자 파리까지 간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축구팬들은 "선수들은 아무도 못 갔는데, 본인만 갔나", "축협 회장이 본인 책 홍보하고 사진 몇장 찍자고 파리까지 간 거냐", "한글 모르는 사람에게 한글 책 선물한 건가", "한국 축구 올림픽도 못갔는데, 거기를 왜 가나.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던 황선홍 감독을 A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게 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을 치르도록 했다.
하지만 황 감독은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한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패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더욱이 축구협회는 지난 달 7일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K리그1 울산HD를 이끌던 홍명보 감독을 선임해 축구계를 큰 혼란에 빠뜨렸다. 축구협회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를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홍 감독은 다른 후보자들과 달리 면접없이 선임돼 특혜 의혹도 일고 있는 실정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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