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서부 지역 쓰나미주의보 해제…미야자키현만 유지

8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3분께 일본 남부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뉴스1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으로 남서부 지역에 내려진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미야자키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해제됐다.

일본 기상청은 8일 오후 4시43분 남부 규슈 동쪽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미야자키현과 고치현, 오이타현, 가고시마현, 에히메현 등지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 예상되는 쓰나미의 높이는 1m였다.

미야자키현 미야자키항에서 이날 오후 5시14분 50㎝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했다. 미야자키현 난치난시에서는 오후 5시23분 40㎝, 고치현 도사시미즈시에서는 5시22분 20㎝, 미야자키현 히나타시 호소시마항에는 오후 5시13분 10㎝의 해일이 도달했다. 기상청은 오후 7시쯤 미야자키현을 제외한 모든 곳에 쓰나미 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미야자키현에서 발생한 부상자는 총 3명으로 집계됐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