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온열질환자 2000명 넘어…사망자 1명 늘어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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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8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전날보다 97명 늘어 2004명을 기록했다.
온열질환자는 성별로 남성이 77.6%(1556명), 여성이 22.4%(448명)였다.
이어 오전 6~10시(10.2%)에 온열질환자가 발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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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2004명…고령자 32%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8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전날보다 97명 늘어 2004명을 기록했다. 이중 사망자는 1명 늘어 19명이 됐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사망자는 지역별로 서울 2명, 부산 1명, 인천 1명, 광주 1명, 강원 2명, 전북 1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6명이다.
온열질환자는 성별로 남성이 77.6%(1556명), 여성이 22.4%(448명)였다. 연령별로는 31.8%(638명)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확인됐다. 50대 19.2%(384명), 60대 18.0%(360명), 40대 14.0%(281명), 30대 12.5%(251명), 70대 11.8%(236명), 80세 이상 11.4%(228명), 20대 10.1%(202명)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20.9%(419명)로 가장 많았고, 미상(18.4%·369명), 노숙인 제외 무직(14.2%·284명), 농림어업 숙련종사자(9.2%·185명)가 뒤를 이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54.1%(1084명)였으며 열사병 22.5%(450명), 열경련 13.4%(268명), 열실신 8.6%(172명) 순이었다.
오후 3~4시(11.3%), 오후 2~3시(10.5%)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오전 6~10시(10.2%)에 온열질환자가 발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낮 12시~오후 1시(9.7%)보다 오전 시간 때 온열질환 발생이 더 많았다.
발생 장소는 실외 78.7%, 실내 21.3%였다. 실외 작업장이 29.4%(590명)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 15.5%(310명), 길가 9.4%(188명) 등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더운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곳 등을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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