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온열질환자 2000명 넘어…사망자 1명 늘어 19명

방재혁 기자 2024. 8. 8.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8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전날보다 97명 늘어 2004명을 기록했다.

온열질환자는 성별로 남성이 77.6%(1556명), 여성이 22.4%(448명)였다.

이어 오전 6~10시(10.2%)에 온열질환자가 발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병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
온열질환자 2004명…고령자 32%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8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전날보다 97명 늘어 2004명을 기록했다. 이중 사망자는 1명 늘어 19명이 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뜨거운 햇빛 아래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사망자는 지역별로 서울 2명, 부산 1명, 인천 1명, 광주 1명, 강원 2명, 전북 1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6명이다.

온열질환자는 성별로 남성이 77.6%(1556명), 여성이 22.4%(448명)였다. 연령별로는 31.8%(638명)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확인됐다. 50대 19.2%(384명), 60대 18.0%(360명), 40대 14.0%(281명), 30대 12.5%(251명), 70대 11.8%(236명), 80세 이상 11.4%(228명), 20대 10.1%(202명)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20.9%(419명)로 가장 많았고, 미상(18.4%·369명), 노숙인 제외 무직(14.2%·284명), 농림어업 숙련종사자(9.2%·185명)가 뒤를 이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54.1%(1084명)였으며 열사병 22.5%(450명), 열경련 13.4%(268명), 열실신 8.6%(172명) 순이었다.

오후 3~4시(11.3%), 오후 2~3시(10.5%)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오전 6~10시(10.2%)에 온열질환자가 발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낮 12시~오후 1시(9.7%)보다 오전 시간 때 온열질환 발생이 더 많았다.

발생 장소는 실외 78.7%, 실내 21.3%였다. 실외 작업장이 29.4%(590명)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 15.5%(310명), 길가 9.4%(188명) 등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더운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곳 등을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