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 꼭대기' 넘보는 우상혁…예선 공동 3위로 결선행
[앵커]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는 2m 27cm를 넘으며 예선 공동 3위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올해 가장 좋은 점프'였단 평가를 받을 만큼 몸이 가벼웠는데, 결선 무대에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파리 올림픽]
뛸수록 우상혁의 환호는 더 커졌습니다.
처음 시도한 높이, 2m 15cm를 가볍게 뛰어넘은 우상혁은 2m 24cm까지 세 개의 바를 모두 1차 시기에서 손쉽게 넘었습니다.
2차 시기 만에 성공한 2m 27cm를 넘어선 후에는 가슴을 두드리며 환호했습니다.
50% 정도의 힘을 썼지만 모든 게 잘 들어맞았습니다.
그렇게 도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서도 결선 무대로 나아갔습니다.
올림픽 육상의 트랙과 필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2회 연속 결선에 오른 건 우상혁이 처음입니다.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점프가 나왔다"는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대표팀 (지난 7월 25일) : 예선전에서도 결승과 같은 마음으로 임할 거고요.]
예선에선 변수도 많았습니다.
2m 27cm를 넘은 선수는 5명, 한 명은 우상혁의 라이벌인 카타르의 바르심인데 경기 중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낳았습니다.
바르심과 함께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이탈리아의 탬베리는 2m 27cm를 세 차례 시도해 모두 실패했지만 2m 24cm를 기록하고 예선을 간신히 통과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대표팀 (지난 7월 25일) : 제 플레이를 한다면은 제가 그동안 깨고 싶었던 기록 충분히 나올 것 같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4위를 하고 활짝 웃어 보였던 우상혁은 이번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개인 최고기록은 2m 36cm입니다.
"파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겠다"고 다짐한 우상혁은 사흘 뒤 결선 무대에 나섭니다.
[화면제공 SBS·K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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