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6.15점 차!…김수지,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준결선 13위로 결선 진출 무산 [Paris Now]

◆ 2024 파리올림픽 ◆

한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가 아쉽게 3m 스프링보드 결선에 나서지 못한다.

김수지는 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선에서 1~5차시기 합계 272.75점을 받았다.

이로써 총 18명 중 13위에 머문 김수지는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내는데 아쉽게 실패했다. 12위로 턱걸이를 한 야스민 하퍼(영국·278.90점)와는 6.15점 차였다.

아쉽게 3m 스프링보드 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수지.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인 김수지. 사진=연합뉴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선 김수지는 한국 다이빙의 간판이다. 당시 그는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2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이후 김수지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2020 도쿄 올림픽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준결선에 진출해 15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다이빙은 역대 올림픽에서 아직 결선 진출자가 없다. 김수지의 이 성적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후 이번 대회에서 2연속 올림픽 다이빙 준결선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쓴 김수지는 내친 김에 결선 진출이라는 또 한 번의 역사에 도전했다.

하지만 세계 무대의 벽은 높았다. 특히 김수지에게는 3차 시기가 아쉬웠다. 그는 ‘뒤로 뛰어 무릎을 몸에 붙이는 턱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2.8짜리 연기’(205C)에서 실수를 범해 47.60점에 그쳐 15위까지 밀렸다.

이후 김수지는 남은 시기에서 만회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렇게 그는 사상 첫 올림픽 여자 다이빙 결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수지는 앞으로 올림픽 여자 다이빙 결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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