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장 어쩌나' 이적설에도 잔류했는데…"리버풀은 엔도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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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에 관심이 있다.
영국 '팀토크'는 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엔도 와타루보다 기술적으로 더 뛰어난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멘디가 바로 리버풀이 주목한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수비멘디 영입에 관심이 있다.
만약 리버풀이 수비멘디를 영입하게 된다면 엔도의 위치가 애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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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에 관심이 있다. 동시에 엔도 와타루의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영국 '팀토크'는 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엔도 와타루보다 기술적으로 더 뛰어난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멘디가 바로 리버풀이 주목한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팀에서 성장해 데뷔한 선수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는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에 일가견이 있다. 신체 조건에 강점이 있진 않지만 적극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수비에도 능하다.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차근차근 성장해 2018-19시즌 1군에서 데뷔했다. 2019-20시즌엔 10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았고, 2020-21시즌41경기를 뛰며 제대로 자리 잡았다. 이듬해엔 36번이었던 등번호를 3번으로 바꾸며 1군 선수로 인정받았다.
크게 위기도 없었다. 2021-22시즌 47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2022-23시즌부터 여러 빅클럽이 수비멘디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이 그를 노렸으나 이적을 택하진 않았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수비멘디는 45경기 4골 1도움을 만들며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소속으로 유로 2024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수비멘디 영입에 관심이 있다. '팀토크'에 따르면 리버풀에 새롭게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감독 시절보다 경기를 더 많이 통제하길 원한다. 새로운 전술에 수비멘디가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매체는 "슬롯 감독은 소유권을 중시하는 감독이다. 이러한 게임 플랜을 구현하기 위해선 수비적인 요소만큼이나 공을 다루는 데 능숙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수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리버풀이 수비멘디를 영입하게 된다면 엔도의 위치가 애매해진다. 엔도는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엔 적응 문제로 인해 다소 주춤했지만 이내 팀에 녹아들었다. 44경기 3골 1도움으로 중원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프랑스 마르세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엔도 영입을 원했다. 이적료로 1,400만 유로(약 210억 원)를 제안했지만 리버풀이 거절했다. 잔류에도 불구하고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팀토크'는 "리버풀은 엔도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를 찾고 있다. 주비멘디가 리버풀이 주목한 선수다. 리버풀이 그를 노린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엔도는 리버풀이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하더라도 문제없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내 나이를 고려한다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해도 괜찮을 것 같다. 궁극적으로 팀이 강해진다면 나는 찬성이다. 경쟁에 있을 거고 내 자리를 찾으면 된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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