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항우연·한화 "차세대발사체 지재권 문제 해결 노력"

우주청, 8일 사천청사서 긴급 회의 개최
지재권 문제와 관련없이 사업 정상 추진키로
분쟁조정위 결과 나오면 포함해 논의 추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항공청은 8일 사천청사에서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현안점검 회의’를 열고,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쟁점 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우주항공청)

각 주체들은 향후 달 탐사선 발사에 활용될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 하고, 차세대발사체 개발은 최근 거론되는 지재권 문제와 별개로 당초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 지재권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혀가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며, 그 과정에 국가계약분쟁조정위 결과가 나오면 이를 포함해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우주항공청은 조정자 역할을 통해 양측 간에 합리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주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회의 이후 양측의 논의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대화의 장을 마련해 추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