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에 변화 불러올 것”···부산 도시 브랜드 역량 키운다

부산=조원진 기자 2024. 8. 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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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24년 도시브랜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계획은 시가 지난해 12월 수립한 '도시브랜드 3개년(2024~2026) 기본계획'의 1차 년도 계획으로, 민선 8기가 내세운 '글로벌 허브 도시, 아시아 최고의 행복도시'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 9대 분야 60개 추진과제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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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전략 9대 분야 60개 과제 담겨
브랜드 평가 시스템 10월 시범운영
통합전시체험공간 조성사업도 추진
부산 도시브랜드. 사진제공=부산시
[서울경제]

부산시가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민선 8기 들어 부산에 대한 국내·외의 시각과 객관적 평가가 유례 없이 높아졌다는 판단 아래, 부산의 고유한 강점과 특성을 더욱 부각해 다른 도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24년 도시브랜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도시 브랜드는 도시를 하나의 상품으로 보고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정체성을 의미한다. 이번 계획은 시가 지난해 12월 수립한 ‘도시브랜드 3개년(2024~2026) 기본계획’의 1차 년도 계획으로, 민선 8기가 내세운 ‘글로벌 허브 도시, 아시아 최고의 행복도시’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 9대 분야 60개 추진과제가 담겼다.

금융·디지털 혁신도시, 휴양도시 등으로 구성된 60개 추진과제에는 모두 35개 시 부서가 참여한다. 글로벌 지식재산권(IP)와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자원화를 추진해 문화관광 도시 브랜드를 확립하는 등 부서 간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정책실현도, 시민만족도, 국내·외 지표 등을 포괄하는 도시 브랜드 평가 시스템(바로미터 지표)을 구축한다. 이르면 10월부터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으로, 도시경쟁력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평가, 환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도시디자인 개선과 도시브랜드 실체를 체감할 수 있는 통합전시체험공간 ‘부산 브랜드샵’ 조성 사업 등도 추진해 도시 브랜드가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각적인 요소와 역사·문화, 행정 서비스, 국제적 인지도 등을 종합해 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도시 브랜딩(City Branding)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도시브랜드가 도시 성장과 직결되는 만큼 도시브랜드의 체계적인 홍보와 확산을 통해 국외 투자 유치 증대와 인재 유입, 관광 산업 활성화 등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시 관계자는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이란 슬로건을 중심으로 이에 맞는 이미지와 연상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며 “도시 브랜딩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와 풍요로운 여가 생활, 안전환 환경, 통합 돌봄 등을 꾀해 시민 삶의 변화를 가져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최근 획기적으로 상승한 브랜드 가치를 토대로 각종 세계 도시브랜드 평가에서 선전하고 있다. 영국의 대표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발표한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에서 2년 연속 아시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세계적 자문 기관인 레저넌스 컨설턴시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도시’ 보고서에도 첫 진입해 ‘한국의 마이애미’라는 찬사를 받으며 270개 도시 가운데 67위에 오른 바 있다. 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는 121개 금융도시 중 27위(아시아 9위)에, 세계지능형도시 지수에서는 79개 지능형 도시 중 14위(아시아 3위·국내 1위)에 오르며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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