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피싱’ 오유진 “처음 해보는 BJ 캐릭터, 母와 연기 연습”[인터뷰]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terarosa@mk.co.kr) 2024. 8. 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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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유진(25)이 한 작품을 이끄는 주연으로 우뚝 섰다.

오유진은 인기를 위해 남자들을 속이는 욕망 가득한 썬자 그 자체로 분했다.

핑크색 가발에 화려한 의상, 진한 메이크업까지 '피싱'은 오유진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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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사진ㅣWNY
배우 오유진(25)이 한 작품을 이끄는 주연으로 우뚝 섰다.

LG U+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극본 경민선, 연출 최병길)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옴니버스 작품. 오유진은 여섯 번쨰 에피소드 ‘피싱’의 주인공 BJ 썬자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오유진은 최근 서울 중구 퇴계로 매일경제미디어센터에서 스타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OTT 첫 주연작이다. 웹드라마 ‘뉴연애플레이리스트’ 때도 주연을 맡긴 했지만, 부담은 없었다. 그런데 ‘피싱’은 다르더라. 처음 시도하는 역할인데 심지어 극을 끌고 가야 해서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오유진이 BJ 썬자로 변신했다. 사진 I LG U+ STUDIO X+U
‘피싱’은 위험한 방송을 서슴없이 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후, 남자들을 낚시해 골탕 먹이는 방송을 계획한 BJ썬자가 오히려 누군가의 덫에 걸리면서 걷잡을 수 없는 광기로 치닫는 이야기. 오유진은 ‘피싱’에서 여주인공 썬자 역을 맡았다. 썬자는 유명 BJ로 인기를 위해서라면 위험을 감수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인물로 우연히 타로카드를 발견한 후 덫에 걸리게 된다.

“대본을 보자마자 ‘내가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 감독님, 작가님의 니즈에 맞게 할 수 있을까 두려웠거든요. 원래 작품이 픽스되면 좋아하기 바빴는데, 이 작품은 좋기도 했지만 걱정이 앞섰어요. 연기 인생이 오래되진 않았지만, 앞으로도 이만큼 걱정이 앞섰던 작품은 없을 것 같아요.(웃음)”

오유진. 사진ㅣWNY
오유진은 인기를 위해 남자들을 속이는 욕망 가득한 썬자 그 자체로 분했다. 평소처럼 낚시 방송에 성공해 기뻐하다가도 오히려 역 몰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분노에 휩싸이는 썬자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오유진은 “사실 대본 속 썬자의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감독님과 작가님이 맡겨주셨으니 오유진만의 썬자를 만들자고 생각했다”며 “대본 리딩 때 두 분이 너무 좋다고 해주셔서 확신을 가졌다. 그래서 촬영장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유진의 연기 연습 상대는 바로 어머니. 그는 썬자 캐릭터를 연구하고 대본 연습을 하는 데 있어서 어머니가 큰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저는 연기가 자연스러운지 부자연스러운지 가장 잘 알아채는 건 시청자들이라 생각해요. 그 부분을 어머니가 연습할 때 잘 잡아주셨어요. 어색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할 부분이 있으면 말을 해주시거든요. 가끔 아무 말 안 해주실 때가 있는데 그때는 제가 어땠냐고 더 물어보는 편이에요.”

인기를 위해 위험한 방송을 강행하는 썬자 역의 오유진. 사진 I LG U+ STUDIO X+U
핑크색 가발에 화려한 의상, 진한 메이크업까지 ‘피싱’은 오유진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한 작품이다. 그동안 학생 역할을 주로 맡아왔기에 더 대비됐다. 오유진은 “지금까지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학생 이미지를 벗어나 썬자 같은 캐릭터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뿌듯해했다.

오유진은 2018년 웹드라마 ‘연애공감’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tvN ‘여신강림’, OCN ‘다크홀’ 등 다양한 작품에 조연,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2022년 방송된 웨이브 ‘청춘 블라썸’에선 외유내강 고등학생 강선희 역을, SBS ‘트롤리’에선 류현경의 아역을,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선 조복래의 여동생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작품 편수가 줄어들다보니 예전보다 오디션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도 꾸준히 오디션을 보러다니고 있습니다. 픽스된 작품이 어그러진 적도 있어서 생각보다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네요. 하반기 안에는 새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역할이 독특해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요.”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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