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나왔는데...월클 DF, 깜짝 EPL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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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은 마츠 후멜스(35·무소속)가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생겼다.
브라이튼을 새롭게 이끄는 파비안 휘르첼러(31·독일) 감독이 후멜스에게 직접 연락해 영입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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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은 마츠 후멜스(35·무소속)가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생겼다. 브라이튼을 새롭게 이끄는 파비안 휘르첼러(31·독일) 감독이 후멜스에게 직접 연락해 영입 의사를 전했다. 웨스트 햄도 후멜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에서 활동 중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브라이튼이 후멜스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최근 휘르첼러 감독과 후멜스 사이에 연락이 있었다”라며 “대화 내용은 브라이튼의 프로젝트, 후멜스의 야망 등이었다. 브라이튼은 경험이 풍부한 후멜스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후멜스는 도르트문트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이끌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여전히 탄탄한 피지컬과 정교한 패스 능력을 내세워 유럽 최고의 팀들을 가로막았다. 중요할 때마다 한방까지 터트리며 전성기 못지않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후멜스는 시즌이 끝난 후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시장에 나왔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후멜스는 현재 미래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그는 볼로냐의 제안을 받았지만, 끝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냐 외에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레알 마드리드도 후멜스에게 관심을 전하기도 했다.
브라이튼이 적극적으로 다가가면서 상황이 바뀐 가운데, 웨스트 햄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웨스트 햄은 베테랑 수비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뒤늦게라도 후멜스에게 다가갈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음에도 후멜스가 여기서 선수 생활을 마칠 가능성 역시 떠올랐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웨스트 햄도 후멜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웨스트 햄은 이번 여름에 베테랑 센터백을 영입하는 걸 고려 중이다”라며 “웨스트 햄의 늦은 시도를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후멜스가 선수 생활을 마칠 가능성도 있다.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았다”라고 소식을 추가했다.
독일 국가대표인 후멜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도르트문트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그는 후방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펼치며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명성을 날렸고, 위르겐 클롭(57·독일) 감독과 함께 도르트문트의 돌풍을 이끌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간 그는 3년이 지난 후 다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오랜 기간 정상급 경기력을 펼친 후멜스는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 커리어를 통틀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5회, 독일축구연맹(DFB)포칼 우승 3회, 도이체푸스발리가(DFL)슈퍼컵 우승 5회를 차지했다. 독일 국가대표팀과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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