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로 돈 번 대만 "내년 과학기술 예산 14.9% 증액"

이미선 2024. 8. 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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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 강국 대만이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수출국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8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은 전날 타이베이의 행정원 인사행정총처 공무인력발전학원(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격)에서 각 부처와 위원회 핵심관계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AI 관련 교육 캠프'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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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 사진 연합뉴스.

반도체 제조 강국 대만이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수출국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8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은 전날 타이베이의 행정원 인사행정총처 공무인력발전학원(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격)에서 각 부처와 위원회 핵심관계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AI 관련 교육 캠프'에서 이같이 밝혔다.

줘 행정원장은 반도체 분야 170억 대만달러(약 7000억원), AI 분야 약 100억 대만달러(약 4000억원), 항공우주 통신산업 분야 100억 대만달러, 5대 신뢰산업 분야 약 200억 대만달러(약 8000억원) 등 2025년도 과학기술 예산을 올해보다 14.9% 늘린다고 말했다.

대만언론은 대만 행정원이 지난해 8월에도 2024년도 과학기술예산을 1569억 대만달러(약 6조6000억원)로 집행했다고 전했다.

줘 행정원장은 "대만이 과학기술 제조 대국에서 향후 AI 운용과 더불어 세계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출국이 될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의 원대한 포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라이칭더 총통 지도로 AI 관련 정책과 법규 및 집행을 제시해 나아가고 있다며 "향후 8년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20만명에 달하는 AI 인재를 양성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6월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개막식 축사에서 "과학기술계 모든 사람이 수십 년 동안 노력해 대만을 AI 혁명의 구심점으로 만들었다. 대만을 이름 없는 영웅이자 세계의 기둥으로 만들었다"며 "대만을 'AI 스마트 섬'으로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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