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귀국한 유누스 "질서 회복이 최우선 과제"

유세진 기자 2024. 8. 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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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차기 지도자 무함마드 유누스가 8일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는 이날 늦게 취임,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의 15년 간의 독재 통치를 종식시킨 봉기로 혼란에 빠진 방글라데시에 평온을 회복하고 국가 재건에 나설 예정이다.

유누스는 파리에서 방글라데시로 출발하기 전에도 "폭력은 우리의 적이다. 더 많은 적을 만들면 안 된다. 침착하게 나라를 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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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늦게 새 내각 발표 후 취임 선서 예정
"모든 사람에 폭력 중단 촉구…어떤 억압 조치도 없을 것"
[다카(방글라데시)=AP/뉴시스]8일 방글라데시로 귀국한 차기 지도자 무함마드 유누스가 도착 직후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그는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자신의 최우선 과제라며 "모든 방글라데시 국민들은 한 가족이다. 우리는 단결해야만 한다, 방글라데시는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8.


[다카(방글라데시)=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방글라데시의 차기 지도자 무함마드 유누스가 8일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는 이날 늦게 취임,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의 15년 간의 독재 통치를 종식시킨 봉기로 혼란에 빠진 방글라데시에 평온을 회복하고 국가 재건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오후(현지시간) 다카 국제공항에 도착해 와케르-우즈-자만 군 참모총장 및 학생 시위 지도부의 환영을 받은 유누스는 도착 후 첫 기자 브리핑에서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자신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유누스는 "모든 방글라데시 국민들은 한 가족이다. 우리는 단결해야만 한다, 방글라데시는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사람들에게 폭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누구에게도 억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모하메드 샤하부딘 대통령은 유누스가 새 내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8일 밤 새 정부 취임 선서를 주관할 예정이다.

유누스는 파리에서 방글라데시로 출발하기 전에도 "폭력은 우리의 적이다. 더 많은 적을 만들면 안 된다. 침착하게 나라를 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소액 대출 시장을 개발한 공로로 2006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유누스는 그러나 파리에서 "해산된 의회를 대체할 새 총선이 언제 치를 것"이냐는 질문에 "귀국 후 이야기해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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