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72세 고이케 日도쿄지사, 프로야구 시구 하다가 무릎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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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사진) 일본 도쿄도 지사가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가 무릎 관절 골절상을 당했습니다.
NHK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지난 6일 저녁 도쿄 메이지진구(明治神宮) 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한신 타이거스 경기에 앞서 마운드에 올라 시구했지요.
1952년생으로 72세인 고이케 지사는 지난달 7일 치러진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당선돼 3선에 성공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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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사진) 일본 도쿄도 지사가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가 무릎 관절 골절상을 당했습니다. 완치에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도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NHK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지난 6일 저녁 도쿄 메이지진구(明治神宮) 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한신 타이거스 경기에 앞서 마운드에 올라 시구했지요. 그는 내년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데플림픽(청각장애자 올림픽) 등을 알리기 위해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고이케 지사는 파란색 야구장갑과 흰색 운동화,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등장했습니다. 그는 "내년에는 바로 옆 국립경기장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그리고 데플림픽이 도쿄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앞으로 스포츠로 분위기를 달굽시다"고 말 한 뒤 시구했습니다.
왼발을 높이 들어 올리면서 공을 힘차게 던졌지요. 공을 던진 후 균형을 잃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던진 공은 물론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 이었지만 경기장 관중석에선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시구 이후 발을 끌면서 걷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고이케 지사는 시구를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게 몸을 쓴 것 같습니다. 그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고, 병원에서 무릎 관절 박리(떼임) 골절 진단을 받았습니다.
완치에는 두 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고이케 지사는 당분간 현장 방문을 자제하고 비대면·원격 형태로 직무를 수행할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다만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이달 15일에 열리는 도쿄도 전몰자 추도식에는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52년생으로 72세인 고이케 지사는 지난달 7일 치러진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당선돼 3선에 성공했지요. 그는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을 추모하는 행사에 추도문을 보내지 않고 조선학교에 보조금도 계속 지급하지 않는 등 한국인·조선인엔 비우호적인 인사로 통합니다.
앞서 지난 6일 도쿄대 교수들과 직원들은 고이케 지사에게 간토대지진 당시 발생한 조선인 학살을 인정하고 관련 추도식에 추도문을 보내라는 요청서를 보냈습니다. 이 요청서에는 조선인 학살 문제를 연구하는 도쿄대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의 도노무라 마사루 교수와 이치노카와 야스타카 교수 등 83명이 연명했습니다. 이들은 "차별이나 편견을 배경으로 한 살해의 역사적인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이케 지사에게 추도문을 보낼 것도 요구했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NHK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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