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상궁'까지 자처한 정의선 회장, 배려가 모여 완성된 금빛 양궁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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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이었다.
슛오프로 이어진 결승전에서 김우진은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극적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우진의 승리는 불과 4.9㎜ 차이로 결정되었고, 이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극적인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대한양궁협회의 장영술 부회장은 이 순간을 '엘리슨이 화살을 쏘는 순간, 김우진이 이겼다고 확신했다'며 다시 한 번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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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궁협회의 장영술 부회장은 이 순간을 '엘리슨이 화살을 쏘는 순간, 김우진이 이겼다고 확신했다'며 다시 한 번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30년 넘게 한국 양궁을 책임져 온 인물로, '음지의 총감독'으로도 불린다. 그는 엘리슨이 화살을 쏘는 순간, 그가 욕심을 내는 것을 보았고, 그 욕심이 결국 화살이 과녁의 중심에서 벗어나게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여자 대표팀의 기량에 대한 불안감은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계속되었다.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국제 대회 경험이 거의 없었고,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불안감을 극복하고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다. 장 부회장은 '안 불안했다면 거짓말이다. 그 불안함까지도 완벽하게 준비했고, 준비한 만큼의 결과가 있을 거라는 믿음은 있었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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