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이제 이강인이 왕이다! 친선전서 공수 양면 ‘만점 활약’→경기 ‘최고 평점’까지···PSG는 슈투름 그라츠와 2-2 무

이강인. PSG 공식 홈페이지

이강인(23)이 프리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면서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텐푸르트의 뵈르터제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슈투름 그라츠와 2-2로 비겼다.

이강인. PSG 공식 SNS

이날 이강인은 카를로스 솔레르와 함께 중원에 나서며 선발 출전했다. PSG는 전반 9분 만에 유망주 이브라힘 음바예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이후 추가골 장면에서 이강인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12분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해 들어가는 랑달 콜로 무아니를 향해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상대 선수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패스를 받은 콜로 무아니는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솔레르가 마무리하면서 PSG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이 추가골의 기점 역할을 완벽하게 했다.

이후에도 이강인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강인은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깝게 위치했고 중원에서 공격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수비적으로도 팀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후반 27분 교체되며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왼쪽).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72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47개의 패스 중 45개를 성공시키며 96%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긴 패스도 6개 중 5개를 성공시켰고 드리블은 2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수비적으로도 빛났다. 상대 선수와의 경합도 마다하지 않으며 수비적으로도 크게 공헌했다. 3번의 태클 시도 중 2번을 성공시켰고 지상 볼 경합에서도 12번의 경합 중 10번을 성공시켰다.

매체는 이강인에 평점 7.6점을 부여하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매겼다. 프리시즌이지만 첫 경기부터 만점 활약을 펼친 이강인의 다가오는 시즌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