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선처해 달라"…'뺑소니 피해 택시기사', 탄원서 제출

김현희 기자 2024. 8. 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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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호중에게 뺑소니 사고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가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김호중 대신 김호중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를 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호중은 사고 이후 잠적했고, 17시간이 지난 후에야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음을 인정했다.

이후 김호중은 지난 6월13일 사고 35일 만에 피해자와 합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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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김호중에게 뺑소니 사고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가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에 "김호중의 선처를 바란다"며 탄원서를 냈다.

또한, 김호중 법률 대리인은 김호중 팬들이 쓴 탄원서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현장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김호중 대신 김호중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를 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호중은 사고 이후 잠적했고, 17시간이 지난 후에야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음을 인정했다.

이후 김호중은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지난 5월19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지난 5월24일에 김호중은 구속됐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월31일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김호중은 지난 6월13일 사고 35일 만에 피해자와 합의를 완료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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