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형두 "방문진 이사선임 본안까지 청문회 중단해야"

김훈남 기자 2024. 8. 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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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방문진 이사 효력(에 대한) 가처분 결정이 나왔으니 26일 본안까지 민주당이 강행하는 청문회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권 이사 등의 진행정지 신청을받아들여 신임 방문진 이사 선임의 효력을 오는 26일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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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형두 국민의힘 간사가 불법적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관련 표결을 앞두고 퇴장하고 있다. 2024.08.07. /사진=조성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방문진 이사 효력(에 대한) 가처분 결정이 나왔으니 26일 본안까지 민주당이 강행하는 청문회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이날 서면 입장을 내고 "법원에서 중요한 결정이 나올테니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과방위는 방송통신위원회의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과정 적절성을 검토하기 위한 청문회를 오는 9일·14일·21일 세차례 진행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지난달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권 몫 방문진 이사 6명을 선임했는데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 전체회의를 통한 이사 선임의 적절성을 따지겠다는 것이다.

한편 야권 추천인 권태선·김기중·박선아 이사는 방통위 2인 체제에서 의결된 방문진 이사 선임이 법과 절차에 맞지 않다며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권 이사 등의 진행정지 신청을받아들여 신임 방문진 이사 선임의 효력을 오는 26일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최형두 의원은 이에 청문회 중단을 요구하고 "9일 출석통보된 증인들 모두 이사임명 효력 정지상태로 되어 청문회에서 질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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