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본토 공격… 러는 "키이우 진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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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간 전쟁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도 확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러시아 본토에서 사흘째 전투를 벌이자 러시아가 우크라 수도 진격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앞서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지난 6일 러시아 접격지역인 쿠르스크주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이나 미사일로는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적은 있지만 지상군이 국경을 넘은 것은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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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간 전쟁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도 확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러시아 본토에서 사흘째 전투를 벌이자 러시아가 우크라 수도 진격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러시아 매체인 타스 통신은 8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의 진격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건 더이상 우리 땅을 되찾고 나치를 처벌하기 위한 작전이 아니다"면서 "키예프(키이우)와 그 너머 아직 남아있는 우크라이나 깊숙이 움직일 수 있고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핵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내왔다.
그는 "이 순간부터 '특별군사작전'(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칭하는 표현)은 명백한 역외(域外)의 것이 되어야만 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용납 가능하고 이롭다고 여겼을 때만 멈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지난 6일 러시아 접격지역인 쿠르스크주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이나 미사일로는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적은 있지만 지상군이 국경을 넘은 것은 드문 일이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투에 최다 1000명 규모의 지상군과 탱크, 장갑차 등을 진입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군사 출동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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