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엄격한' 정전 통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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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 올해 여름 광주지역 아파트 단지 등에서 잇따라 정전사고가 발생해 수천 세대가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한국전력이 집계하는 정전에는 포함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달 들어 최소 4곳의 광주지역 아파트에서 발생한 정전사고로 4천 세대 이상에서 최대 4시간 정도 전기 공급이 끊겼는데 정전 원인이 아파트 소유의 전기시설 문제일 경우 한전은 자체적으로 집계하는 정전사고 통계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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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 올해 여름 광주지역 아파트 단지 등에서 잇따라 정전사고가 발생해 수천 세대가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한국전력이 집계하는 정전에는 포함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달 들어 최소 4곳의 광주지역 아파트에서 발생한 정전사고로 4천 세대 이상에서 최대 4시간 정도 전기 공급이 끊겼는데 정전 원인이 아파트 소유의 전기시설 문제일 경우 한전은 자체적으로 집계하는 정전사고 통계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전은 연말 내부 위원회를 개최해 태풍 등을 포함한 자연재해로 발생한 정전사고의 경우 정전 통계자료에서 제외하고 있는데 이는 한전 지역본부별 업무 평가 항목에 정전 통계가 포함돼 정전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면 불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한전이 언론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정전사고 횟수와 실제로 발생한 정전사고 횟수가 적잖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한전이 대규모 정전사고라 하더라도 관리 책임이 없는 경우 정전 사례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은 다분히 업무 편의주의적인 접근 같다"며 "정전의 경우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고 생활에 밀접한 사안인 만큼 사고 원인별로 자세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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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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