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상반기 영업익 155억 '10년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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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가 올해 제품 다변화, 원재료 수급 안정화를 통해 10년 만에 상반기 영업이익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이로써 삼화페인트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323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달성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건축용, 산업용 등 아이템 다변화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원재료 수급 추이 안정화로 인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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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수급 안정화 전략도 먹혀
삼화페인트가 올해 제품 다변화, 원재료 수급 안정화를 통해 10년 만에 상반기 영업이익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1754억원 대비 4.2% 늘어난 1827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화페인트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323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 1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삼화페인트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150억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14년 235억원 이후 10년 만이다. 상반기 매출의 경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22년 3256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건축용, 산업용 등 아이템 다변화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원재료 수급 추이 안정화로 인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화페인트는 그간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페인트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일반적인 도료(페인트) 외에도 화재 시 열을 차단하는 '내화도료' 및 교량, 해상구조물 등을 부식으로부터 장기간 보호하는 '중방식 도료' 등 고기능성 도료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원재료 수급 추이 안정화도 실적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페인트의 주요 원재료로 쓰이는 용제와 수지, 안료 등은 모두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업계는 주요 원재료 중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이 때문에 유가·환율 변동에 민감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힘쓴다.
삼화페인트는 유가 및 환율 변동에 대비해 재고분을 조절하고, 구매처 다변화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덕분에 올 상반기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도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삼화페인트가 올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매출 6314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을 기록하며 2015년 이후 8년 만에 영업이익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 견실한 실적을 위해 고품질, 고기능성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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